‘1천억’에 발목 잡힌 우리PE…폴라리스쉬핑 인수 무산 수순
인사말 하는 임종룡 회장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우리금융 상암센터에서 열린 금융권 전산센터 화재 예방·대비를 위한 '금융감독원-소방청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6.12 jin90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윤슬기 기자 = 우리금융그룹 계열의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가 추진하는 국적선사 폴라리스쉬핑 인수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폴라리스쉬핑 인수를 위한 펀드에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할 예정이던 HMM이 발을 빼면서 인수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이로 인해 폴라리스쉬핑 매각 측은 우리PE에 부여했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우리PE가 폴라리스쉬핑 인수를 위해 조성하는 프로젝트펀드는 HMM의 중도 이탈로 약 1천억원 정도를 마련할 수 없게 됐는데, 우리금융지주 소속의 PE가 1천억원 때문에 대형 국적선사 인수를 포기해야 하는 상뢍을 맞자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과 함께 상당한 신뢰도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31일 데드라인…자금 마련 불발시 인수 무산 수순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 매각 측은 사실상 협상 데드라인으로 설정한 오는 31일까지 우리PE가 인수 자금 조달 계획을 제출하지 못할 경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할 예정이다. 우리PE가 당초 제시한 총 인수대금은 6천200억원가량이다. 이니어스PE 등이 보유한 지분 가치 2천700억원과 모회사 대출금 900억원, 대주주 지분 가치 1천억원, 칸서스자산운용 대출금 1천600억원 등을 우리PE가 떠안고 인수하는 구조다. 우리PE는 HMM과 해양진흥공사를 인수를 위한 프로젝트펀드 출자자로 영입해 각각 1천억원과 500억원을 투자받을 예정이었다. 여기에 더해 추가 LP를 영입하고, 인수금융을 활용해 나머지… 더 보기 »‘1천억’에 발목 잡힌 우리PE…폴라리스쉬핑 인수 무산 수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