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의 글로벌X’ 미래에셋 ETF 리브랜딩 성장통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박경은 기자 = 지난 20여년 간 해외에서 지금의 미래에셋 브랜드를 만들어 낸 것은 단연 13번의 인수합병(M&A)이었다.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M&A에서 찾은 미래에셋은, 공격적으로 몸집을 불렸다. 전략은 적확했다. 연이은 인오가닉 전략 덕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운용자산(AUM)은 300조 원을 돌파했다. 그중 상장지수펀드(ETF)는 미래에셋이란 브랜드가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최고 수준의 투자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 성장도 빨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미 세계화한 금융회사가 됐다. 그저 아시아의 ‘라이징 스타’에 불과했던 미래에셋이 미국을 필두로 해외 ETF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마켓 무버’가 된 데는 2018년에 인수한 ‘글로벌X(Global X)’의 역할이 컸다. 성장통도 따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현지 금융회사들은 인력 이탈이 한창이다. M&A 시장에서 피인수된 기업이 흔히 겪는 일이라지만, 현지에선 문화적 충돌을 이야기한다. 잇단 엑소더스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 글로벌X, C레벨 잇단 퇴사…대우증권과 닮았다(?) 15일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X 에서 존 마이어 최고투자책임자(CIO)와 로니 리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함께 물러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루이스 베루 전 최고경영자(CEO)와 존 벨란거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물러난 지 석 달 여만의 일이다.(연합인포맥스가 이날 송고한 ‘글로벌X C레벨 연쇄 퇴사…”미래에셋과 문화충돌”‘ 제하의 기사 참고) C 레벨의 잇단 퇴사는 조직 내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글로벌X 내부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영향력 증가와 문화적 충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게 현지의 전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글로벌X의 임시 대표이사로 토마스 박 대표를 선임했다. 미국법인을 함께 이끌던 그는 박현주 회장의 조카로 알려졌다. 토마스 박… 더 보기 »‘혼란의 글로벌X’ 미래에셋 ETF 리브랜딩 성장통